최근 전국적으로 스트로부잣나무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먼저 병은 아닙니다.

생리적인 피해현상으로서 올 봄 이상기후현상의 하나인 고온 건조로 인하여 나무가 수분스트레스와 온도스트레스를 받아 2년차의 잎이 조기낙엽되는 현상입니다.

이는 법면에 식재되어 수분이 부족하기 쉬운 나무일수로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는 것으로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정상적으로는 가을에 단풍이 들고 낙엽되어야 하는데, 고온 건조 등의 기상스트레스를 받아 일찍 낙엽되고 있습니다.

비록 전년도의 잎이 황화하여 우수수 떨어져 수세가 약화되기는 하겠지만 대부분의 나무는 새순과 잎이 왕성하게 잘 나오고 있습니다

예방책은 관수하여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인데, 대부분이 법면에 식재되어 있거나 관수가 어려운 곳에 식재되어 있기 때문에 작업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뿌리권에 구덩이를 파고 보습력과 보비력이 우수한 부산물비료(유기질비료) 5~10킬로그램에 산림용고형복비 5~6알 정도씩 시비하면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살충제 또는 살균제 시약은 하지마시기 바랍니다. 약해우려가 높습니다.

곧 장마기가 와 강우가 적절하게 내리면 많이 회복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