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않고 말씀만으로 답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만, 병 때문이 아니라 수세가 쇠약해져 후속적으로 나타나는 증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흰색의 깍지벌레가 끼어 있는지를 살피세요. 깍지벌레의 경우 봄철 깍지벌레약을 10일 간격으로 3-4회 살포하십시오.

둘째, 식재되어 있는 곳이 습하지는 않는지? 그렇다면 배수시설을 해야 합니다.

세째, 깊게 심겨지지 않았는지? 경험상 대부분의 주목은 깊게 심겨져 죽는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뿌리부분을 과감하게 파헤쳐서 드러나게 하고 그 위에 모래 또는 마사토를 깔아주면 회생하기도 합니다.

네째, 다소 깊게 심겨지고, 다소 습하고, 다소 음지이고 한 곳에서 겨울철 복합적인 원인 때문에 누렇게 변색하면서 낙엽지는 예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관리작업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가능하다면 앞의 문제점을 각별히 신경쓴다는 조건에서 문제의 주목을 다른 곳으로 옮길 경우 다시 잘 살아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