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브잣나무에서의 송진유출 유형은 2가지입니다.
1. 가지치기 부위, 물리적인 상처에서의 유출
2. 줄기 또는 가지 경계부의 수피가 터지면서 송진이 흐르는 유형 입니다.

1의 유형은 건강한 나무가 상처를 봉합하기 위한 자구책으로서 송진을 유출시키는 것이므로 아주 바람직한 증상입니다. 그런데, 유출량이 너무 많을 경우 수세약화를 초래하므로 가지치기 작업은 반드시 송진유출이 적은 계절인 겨울에 해야 합니다. 생육기에 가지치기하면 송진 유출이 많아 그만큼 나무가 쇠약한다는 뜻입니다.

 

2의 유형은 * 송진줄기마름병 * 일종인데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다만 수세가 약해지지 않도록 유기질비료(완전 발효된 것 - 비료 포대를 열었을 때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비료)와 고형복합비료(조개탄처럼 생긴 산림용, 조경용 비료임.)를 시비하면 쇠약 고사하지 않습니다. 이는 건강한 나무의 경우 송진유츨이 적은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 주의할 점 : 시판되는 비료 중 축산폐기물을 원료로 만든 부산물 비료의 경우 때때로 미숙된 것이 많습니다. 이러한 비료를 시비할 경우 나무가 죽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완숙비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이탄토 또는 섬유재를 원재로 한 비료가 안전합니다.

시비방법은 나무에서 40~50cm 정도 떨어진 뿌리권을 따라 원형으로 돌아가면서 깊이 20cm, 폭 20cm의 도랑모양으로 골을 파고 유기질비료를 나무 당 2~3포 정도 넣고 그 위에 고형복합비료 20개를 1알씩 일정한 간격으로 놓은 뒤 묻어주면 됩니다.

차량에 떨어진 송진은 사과식초를 물에 진하게 타서(원액 사용도 가능?)  스프레이로 뿌리고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 지워질 것으로 봅니다만, 확신은 없습니다. 페인트는 확실하게 지워집니다. 이것에 착안한 것이니 실험해보시고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좋은 결과 바랍니다.

김호준.

답변 감사합니다. 제 차량에 송진 묻어 굳어 있는걸 누가 알려주길래 물파스를 묻혀 살살 문지르니 녹더군요^^
열매가 열릴때도 송진이 나오는건 아닌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