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 옮겨심은 스노우화백이 고사중입니다.

by 녹지원 posted Jun 28,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안녕하세요.

수목관리와 병해충관리에 관한 원장님의 소중한 정보를 공개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수목 시비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문의할 내용은 밭에서 2년키운 스노우화백 10주를 올 봄 화분에 옮겨심고  키웠는데 그중에 3주는 고사하였고 나머지는 6월중순까지 별 이상없이 자랐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수관부 꼭대기부터 내려오면서 마르거나 색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물주기는 대략 7~10일 간격으로 주었고 비료는 주지 않았습니다.

토양은 점토가 많아서 10% 정도의 상토를 섞었는데,, 관수하고 대략 2~3분 정도 화분위에 고여있다가 내려갑니다.

화분위치는 아침저녁으로 햇볕이 좋은 앞마당에 두었습니다.

 

고사한 3주의 뿌리를 보니 세근과 뿌리털이 적었습니다.

 

참고로 고사하기전에 뿌리를 캐서 흙을 전부다 물로씻고 죽은 굵은 뿌리를 살아있는 부분에서 절단하여 뿌리발근제 루톤을 바르고 상토에 심었습니다. 물주기는 5cm~10cm정도 손가락으로 찔러넣어 수분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관수하였습니다. 잎에 질소, 인산, 가리와 미량원소가 포함된 추비용 비료를 0.5% 정도 농도로 옆면시비 1회 하였습니다. 그런후 1달가량 관찰해보니 잎이 계속 고사하면서 말라갔습니다. 그래서 다시 뿌리를 캐서 확인해보니 루톤을 발랐던 굵은 뿌리는 아물지 않고 수피가 들떴고 다른 뿌리들도 검은색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다시 그대로 심고 관주용 뿌리발근제를 관수하던중에 결국 죽었습니다. 

 

굵은 뿌리를 살아있는 부분에서 절단하고 발근제를 발랐는데 유상조직이 형성안되고 자른 부위가 고사한 것은 나무의 광합성이 약해 뿌리에 상처를 치유할 영양분 생성을 못해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뿌리가 토양에서 영양분공급을 할 수 없을 만큼 상태가 좋지않아서 그런 것일까요? 이런 상태의 나무는 어떻게 해야 새로운 뿌리를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