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상나무 되살리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글 씁니다. 얼마 전에 작은 구상나무 묘목을 구입하여 기르고 있는데, 오늘 물을 주다가 보니 잎들이 많이 떨어져있고 살짝만 스쳐도 우수수 떨어지더라고요. 잎파리 끝은 노랗게 변하고 있고 몇개는 갈색빛을 띕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사 조언을 구합니다ㅠㅠ
묘목은 한달 전쯤 구입했고 크기는 뿌리제외 한뼘 정도 됩니다. 묘목이 집에 도착하고 나서 한 3일정도 후에 화분에 옮겨담았었고 옮기자마자 물을 충분히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 불찰로 물 주는 것을 깜빡하여 흙이 바싹 마를 때까지 못 주다가 후에 물을 주었고, 일주일 후에 또 물을 충분히 줬는데 이틀 후에 다른 사람이 또 물을 주는 바람에 물이 화분 밑으로 흐를 정도가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일주일 후가 오늘인 것인데요, 혹시 물을 안 주다가 갑자기 많이 줘서 이렇게 된 것일까요ㅠㅠ? 기르는 곳은 책상 위로 햇빛이 잘 안닿는 곳이기는 합니다. 흙도 아파트 주변에 있는 흙을 사용했는데 제대로 된 흙을 다시 구입해야 할까요..?
사진을 같이 첨부합니다. 이파리가 우수수 떨어져서 무섭네요ㅠㅠ 잘 기르고 싶은데 제가 너무 신경을 못 쓰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조언을 구해봅니다..! 그리고 물을 충분히 주라는데, 화분 밑으로 물이 새어나올 정도로 줘야하는지 어떤지도 물어보고 싶습니다.
화분의 분재소나무가 이상합니다.
잎의 맥 좌우를 보시면 희끗희끗한 무늬처럼 보이는 것이 있는데, 아마도 먼지 또는 이물질이 아니라면 응애, 깍지벌레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잎 뒷면을 자세히 보시면(시력 1.2 이상) 무엇이가 움직이는 것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해충이 발생한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만,
화원에 가셔서 깍지벌레약 또는 응애약을 구입해서 아주 약하게 희석하여 2~3일 간격으로 3~4회 뒷면에 닿도록 뿌려주면 방제 가능합니다.
맹독성이므로 밖에서 하시고 어린아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세요.
보통 흙으로 심으면 벌레가 좀 끼일 것입니다. 다음부터는
화원에서 (상토)를 구입하여 심으면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물은 표토가 말랐을 때 주면 됩니다.
김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