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3월 복토한 땅에 대왕철쭉 5만주를 식재하였는데,
황화현상을 보이며 나무가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나무는 3월 17일부터 심었고 약으로는 제초제 튜알골드를 작년 5월 5일 1,700평에
12봉, 6월 초 12봉, 7월 10일 12봉을 뿌렸습니다.
비료는
요소를 작년 8월 5일 5포, 금년 3월 11일 , 5월 11일 각각 4포씩 시비하였습니다.
작년 8월부터 사진 현상을 보이며 죽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고사원인은 과잉관리 때문입니다.
즉, 제초제, 시비, 때문입니다. 또 철쭉은 천근성이기 때문에 가뭄 피해가 큰 나무입니다.
식재하고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 전까지는(1년간) 비료, 기타 농약을 뿌려서는 않되고 물 관리만 하여야 합니다.
뿌리가 내리기 전에 비료와 제초제를 뿌릴 경우 뿌리가 타고 잎이 타서 죽는 일종의 피소현상을 나타냅니다.
3월에 심은 나무에 5월, 6월, 7월까지 매달 1회씩 제초제를 뿌리고 거기에 비료까지 주었으니 나무가 견디지 못하여 죽어 간 것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니 맨땅 상태이군요? 얼마나 많은 제초제를 뿌렸기에 잡초 하나 구경할 수 없을 정도입니까? 물론 뽑은 흔적도 있기는 합니다만 ...
이정도의 나무가 살아있는 것만이라도 다행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듀알이 잡초 발아 전 처리제 이어서 적게 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철쭉은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천근성이기 때문에 뿌리가 표토 가까이 뻗는 나무입니다. 그래서
잎이 무성해서 토양에 그늘이 지기 전까지는 조금만 가물어도 말라죽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심고 나서 짚이나 낙엽 등으로 바닥을 덮어주는 멀칭을 해야 합니다.
지금라도 짚으로 멀칭하고 자주 관수하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회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