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에 식재된 주목이군요.
원인을 알려면
현장에서 직접 보고 설명해야 하는 데, 사진상으로는 정확한 원인규명이 어렵습니다.
언제 심었으며, 식재깊이, 잎과 어린가지에 병해충 여부 등을 알아야 하거든요.

그런데, 사진상으로만 진단하건데, 원인은
1. 다소 깊게 심겨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목의 경우 식재업자들은 밑의 가지를 잘라내고 심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목은 깊게 심겨지는 걸 매우 싫어합니다. 3~4년 후부터 서서히 죽어갑니다. 즉, 뿌리권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비료주기와 엽면시비를 적정하게 주었는 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엽면시비의 농도는 1,000~1,200배 희석해서 주어야 하며, 토양 시비도 일반 농업이나 원예에서 주는 화학비료의 경우 속효성이 많기 때문에 시비량이 많으면 나무가 죽습니다. 이 나무의 경우 산림용고형복합비료를 나무당 20개 정도를 뿌리권 전면에 1알씩 골고루 시비함이 적정했을 것입니다.

3. 옆의 다른 나무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상기의 2가지를 생각해 보시고 나머지는 잎에서의 문제입니다. 잎을 확대경으로 보면 뭔가 보일 것입니다.즉, 거미처럼 생긴 응애류가 있을 겁니다.

4. 최종적으로는 일반인들이 이 나무를 고치기에는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나무 스스로 회생하지 못할 경우 고사하기 쉽습니다.

어디에 있는 아파트입니까? 가까우면 가보기라도 하지 ... 나무 크기와 수형으로 보아 좀 비싼 나무인것 같은데 ...

인접한 나무, 특히 주목 바로 옆 울타리 나무는 그런대로 괜찮은 걸로 보아 지하수위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응애피해는 잎을 흔들거나 훝었을 때 쉽게 떨어집니다. 확인해보세요. 응애피해로 나무가 고사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한창 메타세쿼이아에 응애피해가 옵니다. 그런데 주목은 메타보다 먼저 온 것 아닌가요?
응애는 잎 뒷면을 보면 먼지처럼 기어다니는 개체를 볼 수 있고 흰 종이에 잔가지와 잎을 함께 털어 문지르면 갈색의 피가 묻어나옵니다.
응애가 맞다면 응애약을 2~3회 뿌리는 것이 효과가 빠를 것입니다.
수간주사 효과는 7일 정도 걸립니다.

 

글로, 사진으로, 천리안을  가진 것도 아닌 데 어케 정확히 알겠습니까? 전화는 두었다 어디에 쓰시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