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식재되어 있는 장소가 강한 직사광선이 쪼이는 양지쪽인지, 음지인지, 토양이 습한 곳인지, 아니면 식재방법이 잘못되었는지 등에 따라 나무가 죽는 이유는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직접 조사해보지 않고는 설명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단풍나무의 한쪽이 죽는 이유 중 가장 흔한 것은 피소(sun scorch)에 의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단풍나무는 내음성이 중간정도입니다. 즉 적당한 음지에서도 자랄 수 있는 능력이 있지요.

이 말은 태양이 너무 강한 양지는 싫어한다는 말도 됩니다. 특히 옮겨심은 나무는 강한 직사광선을 받을 경우 남쪽에서 남서방향의 줄기가 타서 조직이 죽어 결국은 수관부의 가지가 말라죽는 예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줄기를 다시 한번 절 관찰해 수피가 터진 곳이 있는지, 과습하지 않는지 등을 잘 살펴보시고 다시 한번 질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