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년하십니까?
우연히 나무병해충에 관한 사항을 검색하다가
박사님의 병해충 삼담 내역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7년전쯤 처갓집에서 은목서를 정성스럽게
옮겨왔습니다.
새로지은 집 접원에 옮겨 심었습니다.
그런데 1-2년 정도 괜찮았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기준은 지금보다는 더 생육상태가 좋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것처럼 생육이 안좋습니다.
우연히
다른곳의 잎이크고 푸른 은목서를 보고 대조가 되면서
우리집의 은목서 상태가 걱정되고 안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전문전정가님께(죽은가지 제거 정도 보기좋게 5-10프로정도)
전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겨울 며칠 추웠음인지
매년 더 안좋아지는것 같습니다.
수분, 심식, 강 일광 문제가 나무를 쇠약하게 한 가장 큰 이유로 보입니다.
1. 수분은 과습 아니면 건조인데,
먼저 정원 주변이 논흙 비슷한 흙인지 아니면 배수가 좋은 땅인지를 살피시고
배수가 불량할 것으로 보이면 도랑 등으로 물 빠짐을 해야 할 것입니다. 건조하다면 현재처럼 물분에 관수를 하면 될 것입니다. 불량하면 물분을 헤쳐 모인 흙은 걷어내야 합니다.
2. 심식은 옮길 때 뿌리분 상단이 지평선 보다 3~5cm 정도 올려심어야 합니다. 좀 묻힌 것 같으면 물분 봉우리를 헤쳐서 평평하게 땅 고르기를 해서 노출시키면 될 것입니다(1번처럼).
3. 일광인데, 상록성 잎은 줄기가 드러나면 햇볕에 수피가 타서(건조) 나무에 해롭습니다. 특히 가지치기를 하여 겨울철 줄기가 노출되면 열해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상록성 나무는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속 가지를 조금씩 솎아내는 정도로 수형을 정리합니다.
4. 사진상으로 줄기에 상처가 아주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또한 수세 약화에 기여합니다.
이상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4월 초순경에 시비하면 살아 날 것으로 보입니다.
1) 비료 : 농업용으로 쓰는 입상비료(질소함량 15% 정도)
2) 골 : 옮길때 뿌리분이라고 생각되는 곳 가장자리에 즉, 나무에서 약 1~1.2m 정도 떨어져 원형으로 돌아가면서 괭이로 도랑을 팝니다.
3) 시비량 : 1.5종이컵/2m 뿌리고 살짝 덮어주면 됩니다. 비료에 욕심부리지 마세요. 많이 주면 나무가 죽을 수 있습니다.
4) 5월 하순~6월에 다시 같은 방법으로 주면 될 것입니다.
그 사이에 다시한 번 결과를 올리시면 그 상황에서 자문 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