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박사님 ! 매우 바쁘시리라 봄니다만~ 저희 소나무가 좀 이상해요. 간절한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드림니다. 이제 이식한지 2개월 정도밖에 안되었는데 소나무잎 끝부분쪽이 대부분 점~점~더 노래저 가는거 같아요. 무슨 질병일까요? 치료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 이러한 문의site가 있어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4번째 사진은 중앙에 있는 소나무임)
2021.11.16 21:54
소나무 박사님 ! 도와주세요. 저희 소나무가 좀 이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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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배수가 잘 되도록 일부러 마사토로 깊이 메우고 심었고 마사토 밑의 하단에는
배수로 pipe까지 묻어 놓았답니다. 가로등 불빛은 3m 이상 떨어저 있으므로 그로인한 열감은 없을듯 합니다만 ? - - - 그리고 혹여 병충해인지 몰라서 스미치온약재를 듬뿍 분사해주려고
했었는데 안해도 될까요 ? 궁금합니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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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시약할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만,
솔가지에 흰 종이를 대고 털어서
문질러 보세요. 황색 액제가 묻어 나오는지를 확인하고
나오면 살포, 안나오면 살포하지 마세요. 스트레스만 가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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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 시행해 보겠읍니다. ^^
다른 나무들보다 잎이 황화하여 누렇게 보입니다.
나무가 곧게 서지 않고 많은 가지를 잘라 수형을 잡은 구불구불한 나무입니다.
그래서 그만큼 더 작은 환경변화에도 민감합니다.
잎이 황화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만,
작년의 잎이 황화하는 것은 단퐁현상이고
금년의 잎이 노랗거나 끝이 탄 것은 병이 아니라
양분부족, 수분 과부족, 직사광선 등에 노출됨으로써 발생한 약간의 건조 현상입니다.
건조는 물이 없어서도 물이 너무 많아도 뿌리가 흡수하지 못함으로써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토양이 마르거나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나무는 대체로 습한 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땅의 상태로 보아 건조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특별한 대책이 없고
1. 뿌리권에 짚이 재료인 거적으로 뿌리분의 가장자리에는 2벌 두르기, 안쪽 나무방향으로 들어오면서 1/2씩 겹치도록 둘러 멀칭을 해 주세요.
2. 내년 4월 중순이 지나 날씨가 따뜻해지고 만물이 소생할 때 식재당시 뿌리분 가장자리를 따라 30cm 간격으로 20cm 깊이의 구멍을 뚫고 1개씩 총 12개 정도를 묻어주고 관수하세요. 고형복합비료란 조개탄처럼 생긴 하얀 타원형의 비료입니다. 아마 화원에 가면 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량으로 시비하면 나무가 죽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6월경 다시 같은 방법으로 시비하면 화복될 것입디다.
3. 나무 주변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세요. 특히 겨울에 제설한 눈을 모아두거나 하는 등은
나무를 고사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4. 수세를 회복하겠다고 영양제를 줄기에 꽂거나 병해충 방제용 수간주입 등의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세요.
ps : 나무 위 가로등 처럼 보이는 시설물이 있는데, 그곳에서 열이 발생하는지, 열이 발생한다면 나무에까지 닿는지를 알아보기 바랍니다.
김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