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조경수로 느티나무가 식재 되어있는데 세 주가 고사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고사목에는 껍질이 벗겨지고 기둥줄기에 벌레가 파서 기어 다닌 흔적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고사원인이 벌레에 의한 것인지, 고사한 후에 발생한 벌레자국인지가 궁금합니다. 고사한 후에 바로 관찰을 하지 못하고 최근에 관찰한 결과 나무 기둥줄기에 벌레가 얇게 파먹어 기어 다닌 흔적이 있고 여러 군데 나선형으로 홈이 파져 있는 걸 발견했답니다.
고사 전에도 이런 병이 발생했는지 아니면 고사 후에 발생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방제에 필요한 약제는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학교에 느티나무가 주종이라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1. 고사원인
- 뿌리권이나 기타 원인으로 나무가 쇠약하자 천공해충이 가해하여 죽은 것으로 추정 진단됩니다. 즉, 고사의 주원인은 쇠약이며, 2차 원인이 나무좀류의 공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수피 밑의 가해흔적으로 보아 2종류 이상의 나무좀류가 공격하였는데, 『오리나무좀』과 기타 나무좀류입니다.
2. 방제법
- 나무좀류룰 포함하는 천공해충은 목질부 속에서 가해하기 때문에 방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 발생초기에 살충제를 주사기에 넣어 침입구멍에 주사하는 방법이 있으나 시행이 어려운 편입니다.
- 그런데, 이들 천공충은 주로 쇠약목을 공격하므로 나무가 쇠약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배수불량, 답압, 가뭄 등으로 나무가 약해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 예를 들어, 가능하다면 뿌리권에 구덩이를 파고 『유기질비료를 10kg + 고형복합비료 100g/1주』를 시비하면 수세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