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송의 수피가 다소 허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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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떤 문제가 있어 그런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나무의 수피는 서서히 벗겨지고 또 안쪽에서 형성되어 목질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소나무 수피가 거북등처럼 갈라지는 것은 살아있는 목질부는 자라 부피가 커지지만
수피는 죽은 채로 감싸고 있기 때문에 갈라져 터져 골이 생기는 것입니다.
반면, 위쪽의 수피는 얇아 골을 형성하면서 붙어있지 못하고 조각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수피가 많이 벗겨져 목질부(체관부, 형성층, 물관부)를 보호하지 못할 정도로 얇아지는 것은 문제가 됩니다.
즉, 얇은 수피로 인하여 강한 직사광선으로부터 목질부가 보호받지 못할 경우 목질부가 손상을 입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피소현상이고 겨울철에는 상열 피해를 받는 것입니다.
이의 예방은 원색수목환경관리학 피소, 상렬 에서 찾아보시면 될 것입니다.
암튼, 현재 문의하신 소나무 증상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준.